프랑스판 ‘기사식당’ 부용의 전성기[조은아의 유로노믹스]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도심에 있는 서민식당 ‘부용(Bouillon)’의 한 프랜차이즈 지점을 찾았다. 이 식당 앞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까지도 긴 줄이 이어졌다. 주변 다른 식당들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좁은 골목을 따라 늘어선 줄을 기다리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왁자지…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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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도심에 있는 서민식당 ‘부용(Bouillon)’의 한 프랜차이즈 지점을 찾았다. 이 식당 앞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까지도 긴 줄이 이어졌다. 주변 다른 식당들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좁은 골목을 따라 늘어선 줄을 기다리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왁자지…
러시아가 이달 자국에서 개최하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24개국 정상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AFP,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각) “정상급으로 대표되는 24개국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그리스 축구 대표팀에서 수비수 조지 볼독(파나티나이코스)이 향년 3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리스 뉴스통신사 ANA 등 외신에 따르면 볼독은 9일(이하 현지시간) 자택 수영장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이 선수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그리스 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연방정부의 태풍 대응과 관련해 가짜뉴스 공세를 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정신 좀 차려라(get a life)”고 질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태풍 밀턴 관련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와 다른 이들은 (태…
2024 미국 대선이 4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10일(현지시각) 공개된 더힐과 에머슨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후보는 49%로 해…
내달 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들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직접 두 팔을 걷어 붙였다.미 CNN은 10일(현지시각) 세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부터 선거일까지 경합주 전역에서…
‘존맛탱, 개존맛’ 등 한국어 속어가 해외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의 한 식당 복도에 ‘존맛탱(JMT)’이라는 작은 간판이 달려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맛탱(JMT)’은 ‘…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가운데 앞서 시상으로 인연을 맺은 영국 부커상 측이 “엄청난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부커상은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노벨 문학상,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부커상은 10일(현지시각) 소셜미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38개월 만에 긴축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이 빅컷(0.5%포인트 인하)에 나서고 물가가 1%대로 내려오면서 한은이 금리를 낮춰 내수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과 집값과 가계부채 경계…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인 김민재(뮌헨)가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소문에 대해 “분위기 되게 좋은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일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 요르단 방문경기에…
행방이 묘연해 사망설이 제기됐던 에스마일 가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이스라엘과 내통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는 보도가 나왔다.10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 아라비아는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가니 사령관이 이날 돌연 심장마비로 병…
북한이 남북간 통로를 폐쇄하고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하며 미국에만 통보하고 한국에는 알리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한국과 활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 안보와 한국과의 동맹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놀라운 일이다.” 10일(현지 시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발표 전까지만 해도 출판업자들이 올해 수상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한 사람은 장르를 뛰어넘는 소설을 쓰는 중국의 전위적 작가 찬쉐였다”며 이번 결과가 이례…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2012년 중국의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적 기준으로 노벨상을 받은 아시…
소설가 한강(54)은 아시아에서는 역대 5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아시아에선 여성 작가로선 최초 수상이다. 앞선 수상자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작가들인 만큼 한강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보다 한강…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국민의 입국 절차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뜻을 모았다. 또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계속 면밀하게 가동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정상회의를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CSP) 관계’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는 아세안 지역 주요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항행 자유를 확인하는 평화 방안도 담겼다. 해당 지역에서 영유권 분쟁 등 긴장을…
“미국 대선 승자를 가르는 단 하나의 주는 펜실베이니아주다.”(미국 정치매체 더힐)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줄곧 이견을 노출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통화를 갖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중동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올 8월 21일 이후 49일 만에 이뤄졌…
‘100년 만의 초강력 허리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허리케인 ‘밀턴’이 9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일대에 상륙했다. 당초 가장 강력한 ‘5등급’이었다가 상륙 당시 ‘3등급’으로 위력이 약해졌지만 폭우, 강풍, 해일 등을 동반한 밀턴으로 인해 최소 20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