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로드 美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사전발표없이 중국을 방문, 중국측과
내달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중국방문 준비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중국의
인권 및 대(對)파키스탄 핵부품 판매설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무부가 15일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
번 방문에서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로드 차관보가 지난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에 따른 긴장 등을 논
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뒤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며 18일이나 19일에는 일본도 방
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지난 2주동안 중국의 반체제인
사 처리와 대파키스탄 핵부품판매설 등을 둘러싸고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