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등대를 설치했던 일본 극
우 청년 단체 일본청년연맹(日本靑年聯盟)의 에토 도요히사 회장은 17일 중국계 시
위대들이 등대를 철거할 경우, 또 다른 등대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
자회견에서 『정부가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 등대를 지키고 보존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계 시위대들이 등대를 철거하면 안전한 항로를 위해 또 다른 등
대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토 회장은 최근 대만과 홍콩의 일부 시위대들이 대만 및 중국 국기를 게양한 것
은 『극히 유감』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국제법에 근거해 이 섬의 영유권을 주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