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TAM 항공사소속 포커100 여객기가 31일 오전 8시45분경(현지시간) 상파울루시 인구밀집 주거지역에 추락, 탑승객 95명 전원과 사고현장 주변 주민 22명 등 최소 1백17명이 사망했다고 브라질 글로보 텔레비전이 TAM 항공사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글로보 텔레비전은 비행기가 이륙직후 오른쪽으로 급격히 몸체가 기울더니 공항인근 아파트 건물과 8채의 가옥을 덮친 뒤 불길에 휩싸였으며 비행기 안에는 승객 8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텔레비전은 생방송으로 화염에 휩싸인 사고기의 모습과 소방대원들의 진화장면, 또 잔해 부근 보도위에 검은 비닐에 덮인 수십구의 시체 모습들을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