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6월 19명의 미군 사망자를 냈던 다란시 미국공군 기지에 대한 차량 폭탄 테러 사건 용의자 40명을 체포했으며 조사결과 사건 배후에 이란이 개입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 당국이 테러 당시 폭발물을 가득 실은 트럭을 몰았던 운전사를 포함, 40명의 사우디인을 용의자로 체포했고 이들중 일부가 「이란의 사주를 받았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시리아가 다란시 폭탄테러 사건에 개입됐거나 최소한 테러계획을 사전에 알았음을 시사하는 증거들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사우디 보안당국이 시리아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보복을 우려해 민감한 사안은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