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 개발도상국 공직자들의 각종 비리 및 부정부패행위가 끊임없이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이 드디어 세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유엔총회(의장 라잘리 이스마일)는 선진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 공직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없애고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확립하기 위해 「세계각국 공직자를 위한 행동강령」을 제정,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총회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세계 도처에서 발생되고 있는 공직자의 부정부패 행위가 해당 국가의 사회안정은 물론 궁극적으로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일 유엔관계자에 따르면 총회는 이를위해 산하 제3위원회(사회 인도 및 문화담당)에서 각국 공직자를 위한 행동강령초안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이달말경 총회에 상정,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채택할 계획이다.
총회는 이 행동강령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될 경우 공직자의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의 지침으로 삼도록 각국에 권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