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이탈리아 팔레모에서 도난당한 뒤 행방이 오리무중에 싸여있던 16세기 화가 카라바조의 걸작 「예수의 탄생」이 도난당시 심하게 훼손됐다고 한 마피아단원이 4일 로마 법정에서 진술.
지난 69년 도난당시 공범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한 프란세스코 마리노 마놀라는 수송의 편의를 위해 50억리라(24억7천5백여만원)로 평가되던 이 걸작을 접는 과정에서 『구제할 수 없게 파손시켜 구매자가 눈물을 흘리며 인수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로이터特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