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발자 아르헨티나군 참모총장이 4일 영국을 공식 방문, 환대를 받음으로써 지난 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가 완전한 정상화의 조짐을 맞고 있다.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한 바 있는 발자 장군은 찰스 거스리 영국군 참모총장의 초청으로 이날 영국에 도착했으며 런던 중부의 국방부 청사에서 거행된 환영식에서 웨일스 근위연대를 사열했다.
발자 장군에 대한 영국측의 대접은 포클랜드 전쟁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군사교류가 트인 것은 물론 전쟁으로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양국 관계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