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과 빈국간의 경제적 격차가 지난 30년 사이 배이상 더 커진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제임스 구스타브 스페드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국장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전세계에서 빈곤의 문제가 인구증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국과 하위 20%를 차지하는 빈국간의 경제력 격차가 지난 30년사이 30배에서 60배로 곱절 이상 더 크게 벌어진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스페드 사무국장은 또 빈국들에 대한 지원이 계속 줄어들어 그 공평한 발전이 어려워지고 더욱 절박한 인도적 차원의 구제문제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민영화, 자유시장경제, 세계화 및 대외 직접투자 등이 개발원조 필요성을 제거한다는 얘기는 신화에 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