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文明豪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하루전 심장수술을 받기 직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한시적으로 위임했던 대통령 전권을 다시 회수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대통령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또 옐친대통령이 그의 심장혈관 바이패스 수술에 참가한 의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대선 직후부터 옐친의 건강 악화로 인해 계속돼온 러시아의 정국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친대통령은 5일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7시간에 걸쳐 진행된 심장관상동맥 인공대체관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날 저녁 6시45분에서 깨어나 의식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