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BC 방송의 저명한 뉴스해설자인 데이비드 브링클리는 6일 오전 선거실황 방송 도중 빌 클린턴 대통령을 『싫증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등 노골적인 비난발언을 해 물의.
그는 클린턴의 당선 확인 연설을 『지금껏 내가 들었던 연설중 가장 최악』이라고 혹평해 아무리 노골적인 언사로 명성을 얻긴 했지만 이번엔 너무 심하지 않았느냐는 것이 이를 지켜본 사람들의 중론.
ABC방송의 앵커인 피터 제닝스도 깜짝 놀란 표정이 역력했으며, 여러번 『지금 방송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까지 했다는데, 이번 소동으로 8일 있을 예정인 브링클리의 클린턴 인터뷰가 제대로 성사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