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7월 뉴욕 상공에서 추락한 TWA기가 미해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주장을 8일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제임스 칼스트롬 FBI뉴욕지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은 이 여객기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못박고 미군 미사일에 의한 TWA기 피격설은 전적으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해군대변인인 수전 헤이그 소령(여)도 당시 인근지역에는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무기가 배치돼 있지 않았다고 미군 미사일 피격설을 부인했다.
앞서 피에르 샐린저 전백악관 공보비서관은 TWA기가 인근에 있던 미해군 군함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내용의 문서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