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홍콩의 주권을 인수한 뒤에도 홍콩과 중국의 증시를 통합하지 않고 중국에 증시 2개소, 홍콩에 1개소를 운영하는 현행 시스템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가 8일 보도했다.
중국 증감위 周道炯(주도형)주석은 7일 북경에서 열린 국제증권 교역소 연차회의에서 주권반환후에 심천과 홍콩 증시를 통합 운영하고 증감위가 홍콩에 지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 이같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周주석은 이어 홍콩과 중국간의 상호 증시 투자 규모도 현행과 같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홍콩 증시에 네번째로 상장할 중국기업들의 명단을 연내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