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74)이 10일 신병치료차 北京에 도착했다.
과거 북경에서 암 수술을 받기도 했던 시아누크왕은 10일간 북경에 머물면서 건강을 검진하고 백내장, 당뇨병, 동맥경화등의 지병을 치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아누크는 망명시절에 북경에 수년간 머문적이 있으며 신병 치료를 위해 수차례 북경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시아누크는 북경으로 떠나기에 앞서 자신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아누크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치와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어떠한 정당도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아누크의 이같은 발언은 훈센 제1총리와 시아누크의 아들인 노로돔 라나리드제2총리간에 권력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