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文明豪특파원」 러시아 제2의 도시인 페테르부르크의 청부살인 전문가들이 신문에 광고를 내 일거리를 구하고 이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고객」의 주문대로 살인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모스코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주 페테르부르크 경찰에 검거된 한 전문가는 지난 해 여름 이 도시의 광고전문신문인 레클라마 샨스(광고의 기회)에 「젊은 남자가 위험하고 보수를 많이 받는 일거리를 구하고 있다」는 광고를 낸 후 이를 보고 접근해온 한 남자의 주문대로 그의 아내와 장모를 아파트 건물계단에서 살해했다는 것.
이 「고객」은 장모가 사는 아파트를 가로채려고 6천달러를 주기로 하고 살인을 청부했다.
또 지난 해 가을에도 한 킬러가 이 신문에 「위험한 일거리를 찾습니다」는 광고를 낸 후 한 여자손님의 부탁으로 수백달러를 받고 그녀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