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난 10월 미국제 하푼 대잠함(對潛艦) 미사일과 국내에서 개발한 대잠함 웅풍(雄風)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대만의 중시만보가 14일 보도했다.
중시만보는 해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 10월 중순 대만 동해 수역에서 실시된 시험 발사에서 하푼 미사일들이 목표물들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 해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 대만이 사거리 1백40∼1백50㎞인 하푼 미사일 40기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했다고 밝히고 『하푼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발사 당시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기술 지원도 받지 않음으로써 대만해군의 독자적인 작전 능력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지난 10월 말 역시 대만 동해 수역에서 실시한 별도의 발사 시험에서 수기의 웅풍미사일을 프랑스로부터 구입한 라파예트급 프리깃함에서 발사, 모두 목표물들을 명중시켰다고 밝히고 시험발사 당시 프랑스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