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에 남아있던 구소련 핵탄두의 러시아 이관이 완료됐다는 러시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벨로루시에는 아직 14기의 핵미사일이 남아있다고 벨로루시 안보회의 바실리 바라노프 대변인이 23일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전략로켓군 사령부는 벨로루시에 남아있던 마지막 핵탄두 18기가 러시아로 모두 이관됐다고 발표했었다.
벨로루시는 우크라이나 카자흐와 함께 지난 91년 구소련붕괴 당시 자국에 배치돼 있던 소련 핵탄두 96기를 물려받음으로써 사실상 핵보유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