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는 24일 대통령 임기연장 및 권한강화를 위한 개헌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 9일부터 이미 실시됐으며 유권자들은 대통령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안을 수락하는 등 7개항목에 찬반을 표시하게 된다.
투표는 24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밤 10시까지 계속되며 결과는 25일경 나올 예정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은 투표전날인 23일 TV연설에서 개헌만이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개헌지지를 호소하고 이번 투표는 『대통령과 의회 양자간 선택이 아닌 혼돈과 질서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벨로루시 헌법재판소는 23일 의회가 제출한 루카센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결정을 26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