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로 유명한 유리 겔러(49)가 지난 7월 발생한 미국 TWA機의 공중폭발은 사고가 아니라 2명의 테러범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면서 폭발물의 형태와 반입경위까지도 구체적으로 진술해 눈길.
저서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는 겔러는 또 여객기 추락현장의 海圖 위로 손을 내저은 뒤 원인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연료펌프 잔해의 위치로 생각되는 곳을 찍으면서 "바로 여기로 생각된다"고 주장.
겔러의 點指는 성과 부진에 애태우고 있는 연방수사진에게도 전달됐는데 그 쪽에서는 이를 참고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함구로 일관.
겔러는 8년전에도 英國 웨일스 북부 해역에서 지난 1879년 제작된 세계최초의 동력형 잠수함이 침몰한 곳을 짚어냈는데 바로 2주일전 어부들이 그물에 걸린 선체를 발견하면서 그 용함을 새삼 입증한 바 있다.
잠수함이 발견된 장소는 수색작업이 이뤄졌던 곳에서 동쪽으로 15마일이나 먼곳이었지만 겔러가 말한 곳에서 겨우 15피트 떨어져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