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다수 국회의원들이 26일 새 의회를 구성한 뒤 현의회의 무효를 선언했다.
루카센코대통령도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서 이날 새로 구성된 의회는 루카센코대통령이 지난 24일 국민투표에 부쳐 승리한 개헌안에 대해 법적인 구속력을 부여하고 기존 의회의 대통령 탄핵 절차를 무효화시키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1백12명의 의원이 가담해 새로 구성된 의회만이 실질적인 의회라고 선언했으나 새 의회의 법적인 성격은 아직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