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원리주의자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이들을 배후지원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억만장자인 오사마 빈 라덴(26)이 26일 말했다.
빈 라덴은 이날 런던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알 쿼즈 알 아라비와의 회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미군을 주둔시킨 것이 미국정부가 행한 최대실수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빈 라덴은 그러나 대규모 공격을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해 미군에 대한 공격이 조만간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