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배기가스는 현재 세계 공기오염의 3%를 유발하며 오는 2015년까지 그 비율이 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유럽경제위원회(ECE)가 지난달 28일 경고했다.
ECE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민간기가 항공기 공기오염의 최대 주범이나 군용기들도 오염의 상당한 몫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항공기의 연료 연소는 일산화탄소와 산화질소 등 각종 오염물질을 방출해 공기를 산성화하는 등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인체 건강을 해친다.
ECE는 항공기의 배기가스 방출을 줄이기 위해 오염이 적은 엔진을 제작하고 기존의 것은 성능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