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명배우 클라크 게이블이 34년도 출연작 「어느날밤에 생긴 일」로 받은 오스카像이 15일 있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익명의 구매자에게 60만7천5백달러에 팔렸다고.
또 이번 경매에서 영화사상 최고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41년도작 「시민 케인」에서 주인공이 애타게 찾았던 것으로 유명한 어린이용 썰매「로즈버드」도 23만3천5백달러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경매됐다고.
이번 경매는 당초 美國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게이블이 사망하기 전에 오스카상의 우선 매입 계약을 맺고 있었다고 주장함으로써 무산될 뻔했으나 법원이 경매장과 게이블의 아들 존에게 적절한 통보절차가 없었다고 판결함으로써 성사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