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정적세력이 22일까지 실시된 러시아주지사 선거에서 반반씩 나눠가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종전의 대통령 임명직에서 내년부터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상원인 연방회의 의원을 겸하게 돼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된 러시아 주지사 전체 15개자리중 10개의 선거가 끝난 이날 현직 주지사와 도전자가 5개씩 나눠갖는 결과를 낳았다.
나머지 5개 선거도 반옐친계의 알렉산드르 레베드 전 국가안보위 서기가 후보로 있는 툴라를 마지막으로 내년초면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