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청소년들의 폭력행위와 마약사용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미국 전역에 방송된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재임 2기에 갱단의 폭력과 마약사용 척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채택할 것이며 이를 위해 종합적인 법률안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소년 갱들의 폭력행위나 마약사범들이 불법행위에 대해 목격자들이 증언을 못하도록 협박하는 행위를 막도록 이 법률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폭력행위를 목격한 많은 사람들이 보복이 두려워 증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우리는 정의의 소리가 갱들의 폭력위협에 의해 침묵을 강요 당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법률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검사들이나 범죄조직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용이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