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李進寧특파원」 영국증권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의 주식 시가총액이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1조파운드(약1천4백조원)를 돌파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주식 시가총액 1조파운드는 영국국민 한 사람당 대략 1만7천파운드(약2천3백80만원)씩 돌아가는 돈으로 96년의 영국 국내총생산(GDP) 6천3백50억파운드보다 약1.6배나 많은 액수다. 영국증시는 70년대 중반 오일쇼크 이후부터 영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들이 이윤을 내면서 줄곧 성장세를 기록, FTSE 전종목 지수가 77년 시작때에 비해 13배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