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그루지야정부와의 장기간 협상끝에 구소련 시절 비축된 그루지야내 고농축 우라늄과 폐핵연료들을 제거, 러시아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빅토르 미하일로프 러시아 핵에너지장관은 13일 구소련 시절 연방공화국의 일원이었던 그루지야에 비축된 핵물질 이전이 오는 2월이나 3월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3㎏의 고농축 우라늄235와 약1㎏의 폐핵연료로 이루어진 그루지야의 핵물질은 현재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 부근의 물리학연구소에 저장되어 있다.
지난 91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한 그루지야는 구소련의 유물인 이들 핵물질을 제거할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