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동(東)티모르의 민족저항운동지도자 라모스 홀타는 과거 일본군이 동티모르를 점령했을 때 자행한 주민학살에 대한 배상과 사죄를 요구하는 소송을 조만간 일본정부를 상대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마카오발 포르투갈 통신에 따르면 홀타는 13일 마카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군은 지난 42년2월부터 45년9월까지 동티모르 주민 6만여명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종군 위안부로 동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