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에 식량 추가지원 『6백만달러 원조』

  • 입력 1997년 1월 16일 20시 34분


【워싱턴〓李載昊특파원】미국정부는 잠수함사건 타결 이후 북한에 약 6백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추가 지원키로 하고 이를 다음달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북한의 식량문제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은 지난해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이같은 액수의 추가지원 요청을 받고이에 응하겠다는언질을이미 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추가지원액 6백만달러는 북한이 지난해 6월 국제사회에 요청한 제2차 물량 4천3백60만달러 중 지금까지 채워지지 않은 1천2백70만달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6개월 동안 WFP와 몇몇 개별국가들로부터 3천90만달러에 달하는 지원 약속을 받아냈으나 당초 요청했던 4천3백60만달러에서 1천2백70만달러가 부족해 이중 5백50만달러는 유럽연합(EU)이, 6백만달러는 미국이 각각 부담키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백20만달러 상당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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