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美부통령은 3월 하순으로 예정된 중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실무 방문키로 하고 일본측과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북경發로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美-中 관계 소식통을 인용, 고어 부통령은 향후 미국과 중국의 정상상호방문 등 양국 관계개선에 대비해 일본측과 對중국 정책에 관해 사전 조율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고어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와 회담을 갖고 對中 정책은 물론 오키나와 미군문제와 美-日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개정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측은 20일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 고어 부통령의 訪日 일정을 잡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