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신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여름 이전에 포괄적인 유엔 개혁안을 발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프레데릭 에카드 유엔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아난 사무총장은 취임 2주만인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 부서 책임자들과 보좌역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유엔 개혁에 관한 첫 공식회합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유엔 회원국들과 광범하고도 집중적인 협의를 전개해나갈 것이며 유엔 개혁도 뉴욕의 본부조직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손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난 사무총장은 빌 클린턴 美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워싱턴을 방문, 미국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