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全日空(ANA)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20일 승객과 승무원 1백92명을 태운 채 칼을 든 괴한에 의해 납치됐었으나 납치범은 여객기가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한 후 체포됐다.
납치된 여객기는 ANA 217편 보잉 777機로 오사카-이타미공항을 출발한 후 당초목적지인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여객기의 기장은 착륙 직후 공항당국에 무전을 통해 여객기가 납치됐다고 밝혔다.
승객 1백89명과 승무원 10명은 부상자 없이 모두 여객기에서 무사히 내렸다.
일본 운수성 관리들은 납치범이 여객기에 재급유를 한 후 다른 도시로 가기를 원했으나 이륙에 앞서 여객들을 내리게 한다는데 동의했었다고 전했다.
ANA의 후쿠오카 지사 대변인은 납치범이 40세정도의 남자로 과도를 갖고 있었으나 후쿠오카에 착륙한 후 설득돼 40분만인 오후 7시30분경 당국에 인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