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22일 미국과의 협의를 위해 6억4천1백만달러 규모의 대(對)시리아 무기판매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고 남아공 관리들이 밝혔다.
타보 음베키 남아공 부통령은 올해 첫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남아공 정부는 시리아에 대한 무기판매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이전에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음베키 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무기판매가 확정된 것 같이 보도됐으나 『아직 최종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포함해 중요한 이해 관계자들 모두와 대화를 갖기 원한다』고 말했다.
음베키는 특히 미국 정부와의 협의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번 사안뿐 아니라 보다 광범한 현안들에 대해 미국의 명확한 이해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