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이 권좌에서 물러난다면 쿠바의 민주주의 이양을 대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와 마이애미헤럴드지가 28일 백악관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쿠바의 민주주의 이양 지원」이란 제목의 23쪽짜리 보고서는 카스트로가 물러난 이후 첫 6년동안 쿠바가 민주주의로 이양하는데 소요될 비용을 40억∼80억달러로 추산했다고 두 신문은 말했다.
보고서는 또 쿠바의 민주주의 이양을 지원하는 조치로 △미국의 대 쿠바 경제제재조치 해제 △관타나모 주둔 미 해군기지 이전문제 협상 △미국의 쿠바 인권회복 지원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