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炯南기자] 일본은 정부 출연금으로 한국인 군대위안부 피해자 7명에게 의료복지비를 지급했으면서도 정부배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아시아 대화」라는 유령단체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최근 일본측이 국내 위안부피해자 7명에게 「아시아 대화」라는 단체의 명의로 2백28만엔씩의 의료복지비를 송금했다』면서 『확인결과 「아시아 대화」는 존재하지 않은 단체로 밝혀졌으나 일본정부는 의료복지비 지급이 정부차원의 배상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국내의 위안부 피해자에게 △위로금 2백만엔은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명의로, △의료복지비 3백만엔 가운데 첫해 지급분인 2백28만엔은 「아시아 대화」명의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