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北〓鄭東祐특파원】 대북(臺北)주재 한국대표부의 姜敏秀(강민수)대표는 대만당국의 녹색연합 대표단 강제추방과 관련, 31일 대만외교부에 공식 항의했다.
강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의 郭汀洲(곽정주)아태국장을 직접 만나 한국정부의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대만외교부는 △이들이 비자상의 방문목적을 위배했고 △공공질서를 어겼으며 △일부 극렬한 대만시민들이 이들에 대해 과격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가 없기 때문에 추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이전에 대한 한국측의 반대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민간대표단이 31일 대만을 방문,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李富榮(이부영·민주) 安商守(안상수·신한국) 李美卿(이미경·민주) 金宗培(김종배·국민회의)의원 등 과 崔冽(최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대북시 대만대 교우회관에서 양국 언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핵폐기물 이전에 대한 한국민의 관심과 우려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