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기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스라엘 제1야당인 노동당이 조기총선 가능성을 점치고 군소 야당인 메레츠당은 22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요시 사리드 메레츠당 당수는 논란을 빚고 있는 검찰총장 임명과정에 대한 수사에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네타냐후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쿠웨이트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대 야당인 노동당의 니심 즈빌리 사무총장은 네타냐후 정부가 퇴진하고 조기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1백2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의회에서 정부 불신임안은 의원 61명 이상의 찬성으로, 총리 탄핵안은 80명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며 정부 퇴진후 60일이면 조기총선이 실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