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인의 한국인 및 중국인에 대한 감정이 일본 총리부가 지난 78년 관련 여론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부가 지난해 10월 20세이상의 일본인 3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외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국인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60.0%, 51.3%로 양쪽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한국과는 독도 위안부문제 등을 놓고, 중국과는 조어도(釣魚島) 및 핵실험문제로 대립을 빚었던 것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