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윤상참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2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등 한반도 정세와 鄧小平(등소평)사후 중국과의 관계 등에 관해 일본정부와 의견을 교환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외상과 규마 후미오(久間章生)방위청장관 등과 만났으며 24일에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를 예방한 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올브라이트 장관과 이케다 외상은 이날 『미일 양국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과 국제관계 전반에 걸쳐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번 방일에서 黃長燁(황장엽)비서의 망명 이후 북한의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본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식량 및 의약품지원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