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알바니아 난민유입 차단』비상…해공군 24시간 경계

  • 입력 1997년 3월 7일 19시 56분


[파리〓김상영 특파원] 이탈리아는 요즘 남부해안을 감시하는데 거의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고 있다. 내전상태로 치닫는 알바니아의 난민들이 아드리아해를 건너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알바니아를 마주보고 있는 바리항과 브린디시항에는 「적색경보」가 내려졌으며 공군과 해군 합동으로 구성한 40개의 순찰대가 24시간 경계태세를 풀지 않고 있다. 알바니아사태 발생 이후 알바니아 남부에서 몇차례의 선박탈취 미수사건이 발생, 더욱 이탈리아를 긴장시키고 있다. 배를 확보할 경우 오트란테 해협을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하는데는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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