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는 7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병력의 9%를 철수키로 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요르단강 서안 병력철수를 위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의 제안을 놓고 이날 7시간에 걸친 격론을 벌인 끝에 10대7로 가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병력 철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에서 최종시한으로 잡힌 이날중으로 시작돼 9일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이번 철수는 오는 98년 중반까지 완료돼야 하는 3단계 철수계획중 첫 단계인데 각 단계마다 철수의 범위를 정하는 것은 이스라엘측에 달려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양해야 할 땅의 범위를 놓고 그간 심각한 의견차이를 보여왔으며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첫 단계의 범위도 서안의 5분의 1은 돼야한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