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기자] 북한은 지난 3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을 비방하는 언론발표문을 유엔에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는 7일 『북한이 지난 3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 저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남북관계의 긴장을 조성키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언론발표문을 유엔에 뿌렸다』고 밝혔다.
외무부측은 또 『이 발표문에는 「남한에 핵무기가 배치돼있으며 남한이 핵폐기물을 동해에 매장하고 있다」는 허위주장들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정부가 최근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개발위원회 실무회의에서 대만 핵폐기물이 북한에 이전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위해문제를 집중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