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비의 외아들 에니스가 로스앤젤레스 부근 도로변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은 지난 1월16일. 범인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민자로 밝혀졌다.
코스비가 이번에 사형제도의 존폐와 관련해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된 것은 그가 지난 15년동안 사형제도의 철폐를 강력히 주장해온 전미(全美)범죄 및 비행위원회에서 정력적인 활동을 해왔기 때문. 과연 자신의 자식을 살해한 흉악범에게도 사형을 반대할 것인가 하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비의 대변인은 그가 이 문제에 대해 당분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