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틀 이내에 회동,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계획으로 야기된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팔레스타인 관리의 말을 인용, 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중재로 이루어진 3자 전화통화에서 네타냐후와 아라파트가 회동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와 아라파트는 헤브론 철군협정이후 한번도 회동한 적이 없으며 팔레스타인측은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한다는 이스라엘의 발표이후 대화를 전면 거부해왔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아랍측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금주중」 동예루살렘 하르호마 지역에 정착촌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