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유대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대만은 오는 4월 북한과 무역사무소 및 항공노선 개설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규모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공상시보가 17일 보도했다.
대표단은 집권 국민당 무역경영위원회의 류 타잉 위원장을 단장으로 정부관리들과 원동항공공사 대만전력공사 중강(中鋼)화학공사 중국석유공사 등 민영기업체 대표 등 50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 대표단이 북한의 대북 무역사무소 개설, 대북∼평양간 항공노선, 구상무역, 투자보호협정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92년 한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북한과 무역을 시작했으며 북한은 작년 가을 대북에 관광사무소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