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무장관 『황장엽 比경유 불투명』

  • 입력 1997년 3월 17일 20시 16분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은 17일 黃長燁(황장엽)북한 노동당비서가 북경(北京)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 필리핀을 경유할지 확실하지 않으며 『다른 방법이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시아존 장관은 이날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일본외상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비서가 이미 북경을 출발, 필리핀으로 향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에 대해 『나는 그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나 필리핀정부는 황비서가 필리핀을 경유하는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동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아존 장관은 『황비서가 필리핀을 경유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가 됐으나 그가 어느 곳에 얼마나 머무를지, 어떤 비행기를 이용할지 등의 구체적인 문제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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