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제약회사인 바이엘社는 폐혈증 및 폐혈성쇼크에 대한 인식과 이해, 의학적 치료 개선을 위한 국제폐혈증포럼(ISF)을 설립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매년 미국에서만 20만명 이상이 폐혈성 쇼크로 사망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장 높은 사망원인중의 하나이다.
ISF의 설립은 집중치료 및 응급의학 국제심포지엄(ISICEM) 17차 연차회의에서 이 심포지엄의 의장이며 철학박사겸 의학박사, 에라스무스 대학병원 및 브뤼셀 자유대학중환자실 임상부장인 장 루이 뱅상 교수가 발표했다.
이 회의는 브뤼셀 회의센터에서 지난 18일에서 21일까지 개최됐다.
ISF는 바이엘社로부터 조건없이 연구 보조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다.
또한 ISF는 국제적 폐혈증 전문가들과 치료사들로 구성된 독립 지도협회에 의해 감독을 받으며 몇몇 강의 및 회의에 스폰서가 되며 폐혈증과 폐혈성쇼크 치료에 관련된 출판물을 발행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ISF는 의사와 및 다른 의학요원들이 중환자실에서 쓰일 최고의 항생제와 관련된 최신의 신상품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적 자료를 개발할 것이다.
뱅상 교수는 "이 포럼의 설립은 바로 전세계에서 폐혈증과의 싸움에 좀더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폐혈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에 대한 조직적인 반응을 보이며 발열, 호흡곤란 등을 수반하는 증상의 의학적 용어로서 효과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폐혈성 쇼크가 나타나며 器官기능의 약화를 죽음에 이르게 된다.
현재 수술환자 노인 에이즈환자 장기이식자와 다른 면역결핍환자 등을 포함한 病弱한 사람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지난 10년간 폐혈증과 폐혈성 쇼크의 발병률은 증가해왔다.
폐혈성 쇼크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생제와 집중치료 기술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지난 20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이 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 2주간의 중환자실 입원이 요구되며, 미국에서만 연간 50억달러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ISF 지도협회 회장인 고든 버너드씨는 "ISF는 곧 생명의 구조를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이 포럼의 주요 목표는 폐혈증 치료의 주요 과학적 연구와 임상적 문제가 국제적 교감을 갖는 것과 폐혈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실질적인 치료 지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폐혈증 전문가인 버너드 박사는 美 테네시州 내쉬빌의 밴더빌트 醫科大學 교수이며 중환자실 담당의사이다.
바이엘社의 抗감염약품 개발담당 책임자인 디터 마룬 박사는 "우리는 ISF가 폐혈증 및 폐혈성 쇼크 치료의 미래를 구체화시킬 새로운 개념을 위한 자금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룬 교수는 또한 바이엘社가 폐혈증 연구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중 하나이며 임상실험 분야에서 폐혈성 쇼크 치료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만일 이 치료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명될 경우 윤리적, 사회경제적 문제가 대두됨과 아울러 ISF와 같은 단체만이 처리할 수 있는 치료문제 등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 미묘한 문제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며 버너드박사와 이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이 이끄는 ISF가 바이엘社에 이러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엘社는 전세계 14만2천명의 종업원을 가진 생명공학, 화학 및 영상기술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세계적 연구중심의 회사로서, 지난해 4백86억마르크의 매출액과 27억마르크의 세후 순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