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시장 개방의 큰 진전으로 평가받는 외국은행들의 인민폐 업무가 27일 시작됐다고 상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인민폐 여수신업무를 허가받은 8개 외국은행중 홍콩상해은행과 일본산업은행 등 2개 은행이 처음으로 이날 상해 포동(浦東)개발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산업은행은 이날 상해히타치(日立)가전사와 상해마쓰시타(松下)전자레인지회사 등 2개 합작사와 각각 인민폐 5백만원(元·5억원)규모의 대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은행의 인민폐 업무는 상해 포동지역에 진출한 은행에 한해 허용됐으며 영업대상도 외국투자기업과 일부 중국기업에 국한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