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7경기 무실점 행진…히로시마戰 1이닝 세이브

  • 입력 1997년 3월 28일 19시 56분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34·주니치)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올시즌 명예회복을 예고했다. 선동열은 28일 일본 나고야돔구장에서 벌어진 개장 기념 토너먼트대회 히로시마카프와의 8강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주니치가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첫 타자 7번 쇼다를 투수 직선타구로 잡은 뒤 8번 아사히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2아웃을 잡았다. 선동열은 이어 등장한 9번 코흐를 볼카운트 2-1에서 헛스윙시켰으나 공이 포수뒤로 빠져 코흐는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까지 살아나갔다. 그러나 선동열은 히로시마의 1번 노무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해 팀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선동열은 올시즌 시범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3자책점을 기록, 1패 3세이브, 방어율 3.00을 마크하며 주니치의 마무리투수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한편 선동렬은 29일 요코하마 베이스타드와의 4강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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