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제휴사 사설/인민일보]개방확대만이 살 길이다

  • 입력 1997년 4월 1일 08시 08분


[북경〓황의봉특파원] 대외개방은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로 나가는 필요조건이자 기본국책이다. 鄧小平(등소평)동지는 『현대는 개방의 시대이며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떠나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자력갱생의 기초위에서 대외개방을 실시해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경제특구의 개방이후 10여년동안 우리는 오늘날의 세계와 전방위적이고 다차원적인 연계를 갖게 됐다. 대외개방은 우리로 하여금 세계를 더욱 뚜렷이 인식하게 하였으며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깨닫게 해 경제발전을 촉진시켰다.90년대 이후 중국이 이용한 외국자본은 세계2위에 도달했으며 무역순위도 78년의 세계 32위로부터 11위로 상승했고 외환보유고도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대외개방은 이미 초기단계를 지났다. 우리의 면전에 놓인 가장 급박한 과제는 대외개방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다. 외자도입구조를 더욱 합리화해야 하고 지역간의 균형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인류사회가 창조한 모든 문명성과를 대담하게 흡수하되 부패사상과 문화쓰레기의 침투를 막아 중국을 서양화하고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음모를 경계해야 한다. 개방해야 나라가 흥성하고 쇄국하면 쇠퇴한다. 세계의 발전추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대외개방의 수준을 제고, 중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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